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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유혹을 어렸을 때 보고 30대가 되어  다시 보니 더 슬픈것같다.(더 오그라드는 것도 있는데)

강동원은 아버지 잃고 어머니 잃고 외할머니까지 잃은 진짜 혼자 남겨진 어린 10대 남자이다. 이런 아이가 병까지 있다. 근데 엄청 오랫동안 그리워 하던 누나를 만났음에도 누나가 누나라는 사실도 병이 있단 사실도 말하지 않는다.
어떻게 이 어린 아이가 그런 어렵고 괴로움이 있음에도 혼자 참고 견딜 수 있었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강동원역의 어린아이는 자기가 그렇게 큰 슬픔, 고통을 겪어 보았기 때문에 그 고통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알았을 것이고 그걸 자기가 좋아하는 누나가 겪게 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그런 사실들을 알았다면 매우 힘들어 했을 것이기에) 그렇기에 혼자 참고 버틸 수 있었던게 아니였을까...

보는내내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고 홀로 남겨지는 외로움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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